[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4시간 혈투 끝 승자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가 시즌 첫 승을 연장 10회 끝내기로 장식했다.
KIA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초 이창진의 결승타에 힘입어 5대4로 재역전승을 거뒀ㄷ.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에 1대4로 역전패한 KIA는 이날 재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어렵게 따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 초 선두 김호령의 몸에 맞는 공과 후속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최원준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KIA의 상승세는 6회 초에도 이어졌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형우가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날 4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형우는 상대 선발 최원태의 3구 127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20m.
하지만 키움은 6회 말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승부를 뒤집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이정후의 2타점 적시 3루타가 터졌다. 이후 바뀐 투수 박준표를 맞아 2사 1, 3루 상황에서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후속 프레이타스가 3루 강습 적시 2루타를 생산했다.
KIA도 7회 초 추격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최원준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2사 1, 3루 상황에선 터커가 바뀐 투수 좌완 사이드암 김성민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KIA는 9회 동점에 성공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2루 대주자 최정민은 장기인 빠른 발로 홈 플레이트를 먼저 터치하면서 귀중한 동점을 만들었다.
4-4로 팽팽히 맞선 승부는 연장 11회 초에서 갈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찬호의 1루 땅볼을 키움 1루수 박병호가 놓치면서 1사 1루가 됐고, 곧바로 김선기의 1루 송구 실책에 박찬호가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 이창진이 친 타구가 좌익수 플라이로 보였지만, 키움 좌익수 변상권이 공을 놓친 뒤 뒤로 빠뜨려 2루 주자 박찬호가 여유있게 홈까지 파고들어 5-4 역전에 성공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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