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가수 양희은이 데뷔 51년 만에 찾아온 슬럼프에 대해 고백한다.
11일 방송되는 MBN '더 먹고 가'에서는 가수 양희은이 게스트로 출격해 임지호·강호동·황제성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이날 '임강황' 삼부자와 게스트 폴킴은 라디오 생방송 일정으로 늦게 방문하게 된 양희은을 위한 이벤트로 '여성시대'에 직접 사연을 보내고, 즉석에서 생방송 전화 연결을 성사시킨다. 특히 폴킴은 양희은을 향해 "앞으로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존경심을 드러내며, 히트곡 '너를 만나'를 개사한 감미로운 라이브를 들려준다.
이후 라디오를 마친 양희은이 산꼭대기 집을 깜짝 방문해, "임지호의 조수로 3년 정도 따라다니고 싶다"는 꿈을 밝히며 임지호와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한다. 또한 그는 강호동-폴킴과 식재료를 다듬던 중, "2년 동안 노랫말이 나오지 않더라, 왜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는지 자책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노래는 머리로 쓰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자문자답한 양희은은 "가수를 시작할 때부터 '아침 이슬' 같은 명곡을 히트시키다 보니 그 산을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토로한다. 이에 폴킴이 "노래를 할수록 스스로를 외롭게 만드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양희은은 "서른 살에 암 수술을 받은 후 인간관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며 '인생 어록' 급 조언을 건네 진한 감동을 안긴다.
제작진은 "양희은이 폴킴의 고민을 들은 후 누구보다 적극적인 해결법과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아쿠아로빅'으로 맺어진 폴킴과의 인연을 공개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면서 "아름다운 듀엣까지 즉석에서 선보인 두 사람이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케미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밤 9시 20분 방송.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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