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용주(51) 감독이 "한국판 복제인간 이야기, 할리우드와 기획부터 다른 접근이다"고 말했다.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12)을 통해 4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로맨스 장르의 부활을 일으킨 이용주 감독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이자 9년 만에 컴백작액션 판타지 SF 영화 '서복'(STUDIO101·CJ엔터테인먼트 제작). 이용주 감독은 13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서복'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용주 감독은 "처음부터 화려한 SF를 기획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복제인간 소재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객이 기대한 지점이 생겼고 그게 부담이 됐다. 영화를 마케팅 할 때도 섬세하게 진행되길 바랐다. SF는 '서복'이라는 영화의 기획에서 어떤 그릇에 담아야 할지 고민하다 선택된 장르다. 그래서 '서복'은 더욱 기헌(공유)이 서복(박보검)을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리우드와 기획부터 다른 작품이다. 당연히 할리우드와 비교했을 때 SF 경쟁력부터 다른 결을 가진다. 보통 이런 식의 할리우드 이야기는 복제인간이 주인공이라 그 시점으로 위기를 돌파하는데 우리 영화는 복제인간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점이다. 이런 영화는 많이 없었다. 지금은 그저 오랫동안 고집했던 '서복'의 플롯이 영화 감상에서 관객에게 방해되거나 지장을 주질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이 복제인간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이 출연하고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극장과 OTT 플랫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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