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⅓이닝 6실점(4자책). 지난 두산 베어스 전 부진은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의 가슴을 무겁게 했다. 오늘만큼은 팀 승리를 이끌어야했다.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오늘은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잡자." 스트레일리의 다짐은 현실이 됐다.
스트레일리는 28일 LG 트윈스 전에 선발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투구수는 91개.
최고 148㎞의 직구 외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커브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보기좋게 어우러졌다. 홍창기(2개)를 포함해 7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빼앗았다. 이날 중계를 맡은 박용택 해설위원은 "직구 뿐 아니라 모든 구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안다. 결정구(삼진)도 자유자재"라며 거듭 감탄했다.
이날 롯데는 홀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린 한동희를 앞세워 LG에 3대0 승리를 거뒀다. 스트레일리로선 시즌 2승째, 올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였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등판에서 약간의 부상(손가락 물집)이 있었는데, 트레이닝파트에서 정말 큰 도움을 줬다. 덕분에 아무 문제 없이 회복, 정상적인 등판이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단순하게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잡자! 라고 생각하며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상대인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호투도 눈부셨다. 켈리는 6이닝 2실점(4안타)로 올시즌 3번째 QS를 달성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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