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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임상협이 크베시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12분 전정호와 조상준을 빼고 김호남과 무릴로를 투입해 맞섰으나, 포항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23분에는 신진호의 롱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또 한 번 왼발로 추가골을 터트렸고, 임상협은 3분 뒤 팀의 세 번째 득점까지 책임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즌 4∼6호 골을 단숨에 뽑아낸 임상협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K리그1에서는 통산 42번째이자 개인 통산으로는 2013년 8월에 이어 약 8년 만에 완성한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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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위기를 맞은 수원FC도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넣는 수비수' 조유민이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수원FC는 곧바로 추가 골까지 노려봤으나 전반 34분 이영재와 라스, 김건웅이 연달아 시도한 슛이 포항 수비벽에 모두 막혔고, 전반 45분 김호남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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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쁨도 잠시, 포항은 '해결사' 송민규의 활약으로 1분 만에 리드를 되찾았다. 전민광이 뒤에서 길게 연결한 패스를 조유민이 바운드를 잘못 계산했고, 송민규가 머리로 떨어뜨린 뒤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송민규는 지난 수원FC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 시즌 6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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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