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한국 무대 첫 만루 홈런을 작렬시켰다.
추신수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 폴대를 맞추는 행운의 만루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초구 141km짜리 직구를 밀어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 폴대 쪽으로 향했다. 공은 담장을 넘어갔지만, 파울처럼 보였다.
이 때 전형도 3루 작전코치가 벤치를 향해 자신있게 비디오 판독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자 김원형 SSG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타구는 왼쪽 담장 폴대를 맞았다. 김익수 구심은 홈런을 선언했다.
경기가 끝난 뒤 추신수는 "맞는 순간 홈런이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폴대 쪽으로 꺾어져서 긴가민가 했다"며 "솔직히 비디오 판독을 보는 순간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이어 "미국에서도 만루 찬스를 두려워 했던 적이 없었다. 선호했었다. 만루 상황에선 타자보다 투수들이 조심하는 부분이 있다.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잘해야 하는 긴장감이 더 클 것이다. 이날도 안타를 생각했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지난 12일 롯데전 멀티히트를 시작으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6경기에서 세 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도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플라이가 됐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금 성적을 보면 만족할 건 아니지만,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공이 안 맞을 때는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투수에 적응해 가는 것도 타격감이 살아나는 동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타석에서 뭔가 해내야지'라는 결과보다 과정을 잊고 있었다. 결과에만 집착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과거에는 어떻게 했지라는 과정을 생각하며 매 타석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야구선수이기도 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다. 때문에 미국에 떨어져 있는 가족들의 안부를 계속해서 체크해야 한다. 그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는 하루에 3~4차례 정도 한다. 18년~19년 미국에 있으면서 누군가 옆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조금 힘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와이프는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까지 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자가격리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혼자 한국에 와서 2주 격리를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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