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발라드 세손' 정승환이 2년만의 컴백을 알렸다.
정승환은 SBS 'K팝스타 시즌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 19세라고 믿기지 않는 짙은 감수성과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열정은 심사위원은 물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후 정승환은 '이 바보야'로 정식데뷔, '너였다면'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다양한 사랑의 서사를 담은 발라드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중은 정승환을 유재하 이문세 변진섭 신승훈 조성모 성시경으로 이어지는 발라드계의 계보를 잇는 '발라드 세손'으로 인정했다. '성발라' 성시경도 주목하고 있는 후배로 정승환을 언급했을 정도.
"무엇보다 감사한 것 같다. 아무나 얻을 수 없는 수식어 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감사하다. 사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시경이형에게 연락을 했었다. 형이 너무 오랜시간 다양한 음악들을 해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니까 형이 했던 음악들과 겹치는 부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형이 원망스러워서 투정을 부렸다."
그런 기대주가 2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 '다섯마디'는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남은 감정의 여운을 노래한 다양한 스타일의 발라드로 채웠다.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시간'은 어느 순간 깨닫게 된 오래된 친구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담은 풋풋한 고백송이다. 유희열과 김이나가 작사를 맡았으며, 정승환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처음엔 이별과 관련된 가사를 썼는데 멜로디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각자 가사를 써서 가장 좋은 가사들로 완성된 곡이다. 경험담은 아니다. 이 노래 속 화자와 저는 성격이 다르다.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 성인이 된 주인공들이 호프집에 모인 장면이 있는데 류준열 배우가 오랫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장난이라며 고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녹음 전날 그 장면을 보고 이 노래에 대한 감정을 끌어올렸다. 나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 편이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권순관이 만든 '봄을 지나며', 헨의 '그런사람', 권순관과 정승환이 함께 만든 '그대가 있다면' , 아이유가 선물한 '러브레터'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발라드 트랙이 수록됐다.
"아무래도 유희열 대표님의 컨펌이 필요했고, 데뷔 초때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저에게 많은 권한을 주셨다. 이번 앨범 또한 많은 조언과 피드백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러브레터'는 사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아이유 선배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미공개곡을 공개하는 코너에서 잠깐 부른 곡이었다. 이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아서 제가 커버를 해서 제 SNS에 올렸다. 그 후 유희열 대표님이 저에게 잘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셨고, 그렇게 저에게 온 곡이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도 있지 않을까.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너무 좋은일인데, 그걸 목적을 두고 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장 이상적으로 바라는 것은 당장 흥행을 받지 못해도 오랫동안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이고 저기 구석 어디에 있어도, 언제나 갑자기 들어도 '아 이노래'라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흥행해도 좋다. 이 앨범은 또 다른 처음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 앨범을 디딤돌로 삼아서 더 좋은 음악들 들려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성적보다는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며 목소리로 인정받고 싶다는 게 정승환의 목표다.
"현재 계획된 바에 따르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로 인사를 드리게 될 것 같고, 노래하는 모습으로 많이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이소라 선배님을 존경한다. 발라드 제일 잘 부르는 가수라고 생각한다. 이소라 선배님의 목소리는 자주 찾지 않을 지라도 꼭 한번 내가 필요해지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있는 목소리인데,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목소리였으면 좋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안테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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