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AS로마는 어때?"
조제 무리뉴 감독의 돌직구였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다음 직장을 구했다. 다음 시즌 AS 로마를 이끈다. 무리뉴 감독은 벌써부터 선수 구성에 한창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들, 특히 자신의 제자였던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AS로마 보드진은 무리뉴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놀라운 선수가 무리뉴 감독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올 시즌 29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벤투스 이적 후 133경기에서 101골을 넣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유벤투스 내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부임 후 분위기는 더욱 차가워졌다. 유벤투스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호날두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 역시 호날두를 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호날두를 중앙쪽으로 이동시켜 득점기계를 만든 것이 무리뉴 감독이었다. 둘은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직진남' 무리뉴 감독 답게 호날두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라 스탬파는 '무리뉴 감독이 호날두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며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에게 현재 상황과 생각을 물었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와 다시 함께 하길 원한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세금 혜택 등을 미끼로 호날두를 유혹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까지 가세하며, 호날두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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