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을 넘어 인생 경영의 성공까지.'
'아이언맨의 희망 사용 설명서'는 2015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포스코플랜텍을 재건하고 재상장 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35년 포스코맨' 조청명(61)의 인생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35년간 포스코맨으로 살고 있다. 포스코 혁신기획실장·미래전략그룹장·경영기획실장·가치경영실장(부사장)과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 사장,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사장을 지냈다. 워크아웃 상태의 포스코플랜텍을 흑자로 전환시켜 워크아웃 졸업의 토대를 만든 덕분에 '턴어라운드(기업회생)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프로축구단 전남 경영을 맡은 시점은 구단이 1부에서 2부로 강등된 이후다. 그는 구단 안팎의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하며 원인 분석에 나섰고, 구단의 존재 목적부터 되물으며 근원적 처방을 고심했다.
전남은 조 사장이 부임한 후 서서히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재임 시절 공을 들였던 유스팀의 맏형 광양제철고는 '미니 K리그'라 불리는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은 올 시즌 K리그2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35년 포스코 인생을 돌아보며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썼던 편지, 인간관계의 소회, 사회생활 에피소드, 선배 직장인으로서의 조언, 언론 기고문 등을 폭넓게 담고 있다. 애서가인 그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추천 도서와 감상문들도 한 장을 차지한다.
어느 자리에 가건 주인의 정신으로 늘 최선을 다했던 그가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로 '희망이 행복이다'라는 것이다.
저자는 포스코플랜텍 CEO로 재임 중 '행복경영'의 성과로 여성가족부 주관 대통령상을 받았다. 당시 그가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탈출 처방으로 내세운 것은 '행복경영'이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가 살아난다는 이치였고, 그의 처방전이 옳았음이 증명됐다. 2부로 강등된 전남에 와서도 그는 팬과 함께 행복한 명문구단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매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기 마련인 스포츠계에서 그는 구단의 경영철학, 경영원칙을 고민했다. 성공과 행복과 희망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제일 먼저 출근해 선배들을 돕고 고난도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치열한 승진 경쟁이 벌어지는 대기업 포스코에서 중책을 두루 역임하며 어디서든 발군의 능력을 입증했다.
기존의 방식, 익숙한 패턴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혁신을 추구해온 저자는 무한경쟁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남들과 똑같이 경쟁하려 하지 말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다르게 접근하라고 말한다. 그러면 남다른 해법이 보이고, 그럼으로써 남다른 성취가 가능하다고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이, 이제 겨드랑이 아래 감춰져 있는 비밀의 날개를 펴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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