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신현수(32)가 '중년픽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소감을 밝혔다.
신현수는 1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김지수 박철 극본, 권석장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쌈'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MBN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남기는 등 역사를 기록해왔다. 1회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로 시작했던 '보쌈'은 9%를 넘기며 MBN 종전 최고 시청률 보유 드라마였던 '우아한 가'(8.5%)까지 뛰어넘고 새 역사를 썼다.
신현수는 이에 "배우로서 커리어, 기록상에 족적을 남겼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며 "높은 시청률이 나온 작품에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좋은 시청률에 제가 기여를 했다는 것은 스스로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 사실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시청률 아니냐. 저희끼리도 '시청률은 하늘이 내려준다. 아무도 모르는 거다'라고 했는데, 수치적으로 몇 퍼센트까지 생각하지도 않았다. 저희는 그냥 잘 나오면 좋았고, 안 나오더라도 저희가 과정에서 얻은 게 서로 있으니 좋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특히 '보쌈'은 '중년픽 드라마'라고 불릴 정도로 중장년층의 지지가 대단했던 작품이다. 시청률의 무서운 상승세 또한 중년 시청자들 사이 입소문이 도움이 됐다. 신현수는 "가장 체감하는 좋은 점은 부모님이 '황금빛 내 인생' 이후로 아들의 작품을 즐겁게 챙겨보는 작품이 됐다는 거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이 작품을 매개체로 친척 어르신들과 부모님의 대화과 원활히 소통된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사인 요청을 많이 하셔서 사인지가 다 떨어져서 처음에 100장 정도 받았던 사인지를 회사에 또 달라고 요청을 했다"며 "또 세트장 옆에 백반집이 있는데 저희가 그동안도 많이 가서 먹던 가게였다. 그런데 1~2회가 방송하고 저희가 밥을 먹으러 갔는데, 사장님이 거기에 온 모든 배우들과 사진을 찍어서 액자를 걸어두시고, 저희가 포스터에 사인을 해서 드렸는데 걸어주셨다. 음식도 정말 맛있는데, 사장님이 제육을 2인분을 시키면 4인분을 주셔서 든든하게 세트장에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주변의 반응을 언급했다.
'보쌈'은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극. 신현수는 극중 이이첨(이재용)의 아들로 살아왔지만, 알고보니 왕실의 핏줄이었다는 '반전'을 가진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바우(정일우), 수경(권유리)과는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던 그는 극 초반에는 '집착남'이라는 수식어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기도 했지만, 후반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변화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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