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아메리칸리그가 8년 연속 '별들의 잔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NL)와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5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승리를 거둔 뒤 코로나 19 여파로 2020시즌을 건너뛰고 2021년 다시 승리를 챙겼다.
관심을 끈 건 단연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였다. 이날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겸 리드오프로 선발출전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선발투수로는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첫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오타니는 맥스 먼시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후속 놀란 아레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특히 지난 겨울 콜로라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둥지를 옮겨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아레나도에게 100.1마일(약 161km)의 빠른 패스트볼을 던져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기도.
타석에선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 1회 초 첫 타석에선 내셔널리그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초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코빈 번스를 상대해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5회부터는 J.D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생애 첫 올스타전을 마무리지었다.
◇양팀 선발 라인업
아메리칸리그=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라파엘 데버스(보스턴)-마커스 세미엔(토론토)-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셔널리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맥스 먼시(LA 다저스)-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레즈)-제시 윈커(신시내티)-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브라이언 레이놀드(피츠버그 파이어리츠)-아담 프레이저(피츠버그)
기선을 제압한 건 아메리칸리그였다. 무사 2, 3루 상황에서 세미엔의 내야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3회 초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게레로 주니어가 장타를 폭발시켰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완 코빈 번스의 3구째 89.7마일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 142.6m의 대형 홈런이었다.
아메리칸 리그는 5회 초 2점을 더 보탰다. 1사 1, 3루 상황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선 잰더 보가츠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오타니-랜스 린-카일 깁슨-나단 에오발디의 호투에 밀려 한 점도 뽑지 못했던 내셔널리그는 5회 말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로 득점의 문을 열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리얼무토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는 6회 초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이크 주니노(탬파베이 레이스)가 타이후안 워커(뉴욕 메츠)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1-5로 뒤진 내셔널리그는 6회 말 한 점을 추격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포수 주니노의 포일로 3루 주자 마차도에게 추격 득점을 허용했다.
아메리칸리그는 8회 말 제러드 월시(LA 에인절스)의 슈퍼 캐치로 실점을 막아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맷 반스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는 듯했지만, 제러드 월시가 넘어지면서도 공을 잡아냈다.
아메리칸리그는 5-2로 앞선 9회 말 리암 헨드릭스(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올려 승리를 매조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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