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무산된 올스타전 드림팀 싹쓸이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
그만큼 시즌 후반에 대한 삼성 팬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의 암흑기. 성적에 대한 팬들의 갈증이 절정이다. 6년 만의 가을야구는 팬들의 최대 염원.
팀 성적 만큼 좋아하는 선수들의 성적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 5년간 최고 포지셔너를 공식 인증하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2017년 강민호가 포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롯데 마지막 시즌 활약으로 획득한 황금장갑이었다. 골든글러브 무관은 암흑기와 정확하게 궤를 같이 한다.
삼성의 전반기 상승세를 이끈 주역 선수들.
5년 무관의 설움을 깨고 2021 시즌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선수는 몇명이나 될까.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올 시즌 역시 만만치 않다.
잘 하는 삼성 선수가 있는 포지션 마다 타 팀 거물급이 포진해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투수 부문은 가능성이 많은 포지션이다. 다승왕 원태인과 에이스 뷰캐넌이 내부 경쟁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 두산 로켓, KT 에이스 데스파이네, LG 수아레즈 등이 경쟁자다.
포수 부문은 아까운 포지션이다.
강민호가 역대급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경쟁자가 너무 막강하다. NC 최고 포수 양의지다.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 타율 2위로 전반을 마친 괴물 포수다.
1루수도 아까운 포지션이 될 공산이 크다.
FA 이적생 오재일이 잘하고 있지만 4할 타율을 넘나들고 있는 강백호의 존재감이 '넘사벽'이다.
강타자 경연장 외야수 부문도 워낙 치열하다.
삼성에서는 공수주를 두루 갖춘 박해민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키움 이정후 LG 김현수 홍창기, 두산 박건우, 김재환, NC 알테어 나성범, 롯데 전준우 손아섭, KT 배정대 등과 경쟁해야 한다.
지명타자는 투수와 더불어 삼성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포지션.
새 외인 호세 피렐라가 홈런 공동 1위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전반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기 막판 살짝 주춤했던 타격 페이스 회복이 관건. 상대 투수들의 집중견제를 이겨내느냐에 삼성의 골든글러브 무관 설움 탈출 여부가 달려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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