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악마판사' 속 지성이 권력자들과의 치열한 수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매회 스펙터클한 전개로 통쾌한 쾌감을 선사하는 tvN 토일극 '악마판사'에서 강요한(지성)과 정선아(김민정)의 대결 열기가 더욱 불타오를 조짐이다.
앞서 방송에선 강요한이 사기꾼 도영춘(정은표 분)을 직접 단죄하면서 그가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게 도와준 법무부 장관 차경희(장영남 분)와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대한민국 법무부의 핵심 세력이자 사회적 책임재단 인사들 중 한 명인 차경희의 약점을 캐치, 이를 통해 강요한은 공고했던 권력의 카르텔 내부에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특히 차경희와 사회적 책임재단 이사장 자리를 꿰찬 정선아는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 차경희는 초반부터 정선아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를 일삼았고 정선아 역시 의도적으로 차경희를 재단 일에서 소외시키며 갈등을 키워왔던 터. 이러한 두 사람의 반목은 강요한에게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카드인 셈. 강요한은 대통령 허중세(백현진)에게 붙였던 뒷조사를 정선아에게까지 붙이며 제 발밑에 꿇리려는 차경희의 보복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해냈다. 이에 정선아가 과거 저택에 하녀였다는 사실을 은연 중에 흘리며 둘 사이에 큰 불씨를 던졌다.
강요한이 안 그래도 서로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팽팽한 힘의 줄다리기 중인 정선아와 차경희의 싸움에 치명적인 불씨를 던져 결과가 주목된다. 과연 강요한의 의도대로 정선아와 차경희는 전략적 동맹의 관계를 깨고 또 이해득실을 찾아 새로운 결탁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렇듯 '악마판사'는 제 실리를 위해서라면 아무렇지 않게 배신을 하고 또 어제의 적과도 '내 편'이 되는 권력 카르텔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더불어 또 그 밑바닥에 깔린 심리를 정확히 캐치해내는 강요한의 한발 앞선 수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실어주고 있다.
지성과 김민정, 치밀한 악(惡)과 악(惡)의 싸움은 1일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악마판사' 10회에서 계속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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