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조윤희가 딸 로아를 위해 일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는 로아의 유치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조윤희와 로아의 하루가 그려졌다.
조윤희는 이날 로아의 절친 재율, 예온이를 집에 초대했다. 로아는 친구들을 만나자마자 상황극에 돌입했고, 짧은 시간 동안 5개의 상황극을 펼쳤다. 이를 지켜보던 조윤희는 엄마들에게 "맨날 로아랑 상황극 하느라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로아의 '상황극 메이트' 재율이는 딸에서 갑자기 아내로 변신해 "여봉"을 외치는 로아의 돌발 상황극까지도 능숙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로아는 재율이와의 상황극이 즐거운 듯 칠판에 하트를 그리며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로아와 재율이 사이에 위기가 닥쳤다. 예온이에게 장난감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싶어 했던 로아가 그 기회를 재율이에게 빼앗겨 버린 것. 이에 로아는 "재율이 미워"라고 외치며 원망했다.
이를 본 조윤희는 얼른 아이들에게 달려가 "재율이도 똑같은 장난감이 있어서 알려준 거다. 이따가 예온이가 모르는 게 있으면 로아가 알려줘라"라며 천천히 설명하며 로아의 마음을 달랬다. 엄마의 말을 듣고 마음이 진정된 로아는 재율이에게 밉다고 말한 게 미안했는지 다가가 "아까 미안해"라며 먼저 사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아이들과 엄마들은 모두 모여서 맛있게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다. 평소 식욕이 없던 로아도 맛있게 잘 먹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은 듯 폭풍 먹방을 펼쳤다.
식사 도중 예온이와 예온이 엄마는 감자튀김 한 개를 나눠 먹는 '감자튀김 뽀뽀'를 선보였다. 이를 부러워하던 조윤희도 로아와 '감자튀김 뽀뽀'에 도전, 모녀는 사랑스러운 투샷을 완성했다. 조윤희는 로아에게 "또 해보자"고 말했지만, 로아는 재율이 엄마와 계속 '감자튀김 뽀뽀'를 해 엄마를 서운하게 했다.
조윤희는 "로아는 어렸을 때부터 문화 센터 다니면 엄마와 놀이 시간에 꼭 다른 엄마 앞에서 했다. 그래서 난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채림도 "나는 아들과 공원에 갔는데 아들이 다른 돗자리에 가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김밥을 먹고 있더라"며 공감했고, 김나영도 "난 제주도에 갔을 때 2인용 카트 타는 게 있는데 둘 다 다른 엄마랑 타겠다고 해서 나 혼자 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조윤희는 엄마들과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력 단절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조윤희는 "한동안은 로아에게 집중하는 게 너무 좋았다"며 "1년 정도 육아를 혼자 하고 나니까 일은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에게 로아를 맡길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고민은 되지만 만약에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고민 없이 할 거 같다. 나는 일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아이한테 멋져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공감한 김나영은 "일하는 엄마가 되길 스스로 바라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엄마가 되어야 했다"며 "사실 아이를 위해서 일을 하는 것도 있지만 일하면서 내가 너무 좋고 즐겁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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