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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병헌이 보여준 기량을 따지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이병헌은 고교 2학년 시절인 지난해 34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다.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삼진 42를 잡아내는 등 일찌감치 초고교급 투수로 이름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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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도 잠시 고민했다. 서울권 투수 중 LG 트윈스에 지명된 조원태(18·선린인터넷고), 키움 히어로즈에 선택을 받은 주승우(21·성균관대) 등 좋은 투수들이 있었던 만큼,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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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입단 시기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현재 주축으로 활약한 성공 사례도 있었다. 현재 선발진을 지키고 있는 최원준(27)과 이영하(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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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도 첫 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재활에 시간을 보냈고, 2019년 17승을 거두는 등 수술 후유증 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2018년 1차 지명 곽 빈도 입단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올 시즌 1군에서 뛰고 있다.
두산은 "수술 후 재활 중이지만, 차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판단했다. 힘이 좋고 하체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손 끝 감각까지 좋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병헌도 건강한 복귀를 다짐했다. 이병헌은 "두산에 감사드린다. 조기에 수술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유정민 감독님 등 서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재활을 무사히 마쳐 베어스 마운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