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2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써 1년. 아빠의 부재가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결혼기념일 바로 다음 날인 오늘이 아빠 기일이라서 오전 일찍 아빠를 만나고 왔어요"라고 적었다.
또 "아빠랑 예쁜 사진 남기고 싶은데 늘 도착하자마자 아빠한테 얘기하느라 못 찍고 펑펑 울고 나서야 정신 차리고 빨개진 눈으로 사진을 찍네요"라고 덧붙여 먹먹하게 했다.
조민아는 "부모님이 살아계신 분들, 한 번이라도 더 안아드리고 손잡아드리세요. 아빠.. 아이를 낳고 보니까 아빠가 더 그립다. 아빠도 나한테 이런 마음이었겠구나~"라고 이야기했다.
조민아는 이와 함께 남편과 아버지 납골당을 방문해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해 9월 피트니스 센터 CEO 남편과 결혼했으며 지난 6월 득남했다.
▶다음은 조민아 글 전문
벌써 1년. 아빠의 부재가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결혼기념일 바로 다음 날인 오늘이 아빠 기일이라서 오전 일찍 아빠를 만나고 왔어요.
아빠랑 예쁜 사진 남기고 싶은데 늘 도착하자마자 아빠한테 얘기하느라 못 찍고 펑펑 울고 나서야 정신 차리고 빨개진 눈으로 사진을 찍네요.
요근래, 임신 때처럼 계속 토하고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는데요. 아빠 기일을 앞두고 심경이 복잡했었나 봅니다..
저녁에 제사상 차리려고 재래시장에서 장도 봐오고,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도 사 왔어요.
부모님이 살아계신 분들, 한 번이라도 더 안아드리고 손잡아드리세요. 돌아가시고나면 안고 싶어도 손 잡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서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아빠.. 아이를 낳고 보니까 아빠가 더 그립다. 아들이 날 보고 천진난만하게 웃고, 나한테 100% 의지하니까 뭐든 다 해주고 싶은 거 있지. 아빠도 나한테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싶으니까 아빠가 넘 보고싶다.
아빠 노래방 18번 불러주면 강호가 잘 잔다. 나중에 만나면 회에다 소주 마시고 실컷 노래 부르자^^아빠 박자에 맞게 시작할 수 있게 내가 셋~넷~하고 알려줄게. 옛날처럼. 많이 보고 싶다, 멋진 우리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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