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 롤모델은 라힘 스털링!"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롤모델로 의외의 인물을 꼽았다. 스털링이었다. 사실 스털링은 리버풀팬에게 애증의 이름이다.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축구를 시작해 리버풀 유스로 성장한 스털링은 10대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2012년 17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한 스털링은 곧바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거절하며 팬들의 분노를 산 스털링은 2015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리버풀팬들은 여전히 스털링에 대해 감정이 좋지 못하다.
스털링 이후 리버풀이 배출한 유스 출신의 스타, 알렉산더 아놀드가 롤모델로 스털링을 꼽은만큼 이유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알렉산더 아놀드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스털링은 전국민의 롤모델이며 존경할 수 있는 선수다. 내 롤모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4~5년간 보여준 꾸준함과 골, 성장은 놀라운 것"이라며 "스털링은 지난 수년간 월드클래스였다"고 했다. 특히 알렉산더 아놀드는 스털링의 인간성에 주목했는데 "스털링은 월드클래스 선수, 월드클래스 인간으로 성장했고, 그는 내가 아는 한 젊은 이들이 존중할만한 인물"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