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이 재계약 할 다음 선수는 살라."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팀의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의 연장 계약을 확신했다.
최근 리버풀은 살라 재계약 이슈로 골치가 아프다. 팀 최고 공격수와의 계약이 2023년 6월까지다. 빠르게 연장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스페인 이적설을 흘리던 살라는 최근 주급 50만파운드를 줘야 팀에 남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50만파운드는 한화로 약 8억원. 엄청난 금액이다. 현지에서는 리버풀이 살라의 도발이라고 봐도 무방한 제안에 당황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팀 레전드 캐러거는 느긋하다. 곧 리버풀이 살라와의 재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알리송 베커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버질 반 다이크도 2025년까지 리버풀에서 뛴다. 리버풀은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다음 계약자느 살라"라고 강조했다.
캐러거는 "내가 클럽에 있었을 때는, 우리 팀에 그런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나 FC바르셀로나로 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난 몇 년 동안 너무 많은 선수들을 잃었따. 그리고 올해 구단은 이적 시장에서 돈을 쓰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3600만파운드만 써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영입했다. 또 선수를 팔아 돈을 벌었다. 이번 시즌 금전 상호아을 볼 때 남은 선수들을 리버풀에 오랜 기간 머물 수 있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살라의 요구를 곧이곧대로 들어줄 지는 미지수. 현재 살라의 주급이 20만파운드다. 단 번에 50만파운드로 올려주면 구단 주급 체계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