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피츠버그는 당장 계약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쓰쓰고 요시토모(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올 시즌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은 그는 첫 해 1할9푼7리 8홈런으로 부진했다. 올해 반등을 노렸지만, 1할대 타율에 그쳤고, 결국 탬파베이는 결국 지명할당 처리됐다.
다저스가 손을 내밀었지만, 타격은 올라오지 않았다. 다저스에서 12경기에 뛴 그는 홈런없이 타율이 1할2푼에 그쳤다. 쓰쓰고는 마이너리그행 통보 이후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전망이 어두웠지만, 이번에는 피츠버그가 다가갔다. 피츠버그에서 쓰쓰고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이적 후 나선 19경기에서 홈런 7방을 날리는 등 OPS(장타율+출루율)가 1.124에 달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는 더욱 대단하다. 5일과 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잇달아 홈런을 날렸다. 아울러 이적 후 친 12개의 안타 중 11개가 장타로 이 중 7개가 홈런이다. 또한 이적 후 42타수만에 7홈런을 친 건 피츠버그 구단 최초다. 쓰쓰고는 "미국과 일본의 타이밍 차이에 적응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완전히 달라진 쓰쓰고의 타격에 피츠버그 현지 매체는 '불안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피츠버그 지역 방송 93.7 더 팬(The FAN)의 크레이그 레일리는 '벤 체링턴 단장이 시즌 중에 협상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쓰쓰고의 타격을 보면 FA가 될 경우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일 거 같다"라며 피츠버그는 파워가 있는 타자에게 잘 접근하지 못한다. 피츠버그는 지금이라도 당장 쓰쓰고와 계약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포를 영입하고 싶다면 쓰쓰고는 감수해야할 유형'이라고 조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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