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한번 빌보드 역주행 신화를 썼다.
빌보드는 7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공개 직후 '핫100' 차트 핫샷 데뷔에 성공, 7주 연속 차트 1위를 지켰다. 이후 또 다른 신곡 '퍼미션 투 댄스'에 한주간 1위 자리를 넘겨줬지만, 다시 1위 바통터치에 성공하며 통산 9차례 1위 기록을 세웠다. 1위에서 내려온 뒤에도 4위, 7위, 8위, 7위로 10위권 안에 머물렀던 '버터'는 다시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10주 1위 기록을 갖게 됐다. 이는 올해 '핫100' 차트 최다 1위 기록이다. '핫100' 차트 63년 역사를 통틀어 봐도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40곡 뿐이다.
'버터'가 4주만에 역주행에 성공한 데는 미국 래퍼 메건 더 스텔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 스탤리언은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한 루키다. 그러나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스탤리언의 소속사 측은 리믹스 출시를 금지하려 했고, 스탤리언은 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해 음원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버터'의 새 리믹스 버전은 방탄소년단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매력과 스탤리언의 풍성한 성량, 애드리브 등이 조화를 이뤄 전 세계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에 '버터'는 전주보다 108% 증가한 14만3000건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통산 14주간 1위를 지켰다. 스트리밍 수치도 110% 증가한 1070만회를 기록, 35위에 올랐다. 라디오 청취자수는 전주보다 39% 감소했지만 1220만명으로 여전히 탄탄한 인기를 유지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를 통해 "아미(팬클럽)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버터'다. 15주 내내 변함없는 보라색(방탄소년단 상징색) 하트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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