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일본이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개최를 포기했다.
FIFA는 9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오늘 일본축구협회(JFA)로부터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일본 내 개최 상황으로 인해 2021 FIFA 클럽월드컵을 치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지했다.
일본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1만 명을 넘는 위기 속에 올림픽, 패럴림픽을 관중 없이 겨우 마무리한 일본이 결국 올해 12월 열릴 예정인 클럽월드컵 개최권을 반납했다.
FIFA는 'JFA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향후 일본이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새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논의를 거쳐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FIFA 클럽월드컵은 매년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묘여 세계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대회는 보통 12월에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잉글랜드), 아프리카 우승팀 알 아흘리(이집트), 오세아니아 우승팀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가 참가를 확정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