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연애도사2' 배우 강예빈이 이상형부터 연애사, 연예계 생활 고충까지 털털하게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는 강예빈이 출연했다.
강예빈은 스튜디오에 등장한 초반부터 "중대사를 결정하러 나왔다. 아이 아빠를 찾으러 나왔다"라며 인연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내비쳤다. MC 신동이 "남자를 빨리 만나 아이를 갖고 싶은 것인가"라고 묻자, 강예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제 나이가 마흔이다. 연애할 남자를 만나야겠나. 지금부터 만나는 남자는 결혼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부모님은 남자가 멀쩡하기만 하면 시집가라고 하신다. 엄마도 제가 세다는 걸 안다.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다는 뜻이 아니라, 저만의 공간이 필요하고 간섭받는 걸 싫어한다는 이야기다. 저만 좋다면 결혼하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연애에 대해서는 "2년 전에 했다. 사람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집순이라서 내가 인연을 만드는 편이다. 지금까지 총 다섯 번 연애했다. 연예인은 배우 한 명, 가수 한 명을 만나봤다"라고 털어놓기도.
사주도사는 강예빈에게 "광활한 초원에 말을 타고 달리는 유목민같다. 고삐를 쥐고 달리는 느낌이다. 고독함과 외로움이 있어보인다"라고 짚었다. 강예빈은 이에 동의하며 "가족이 필요하다. 만약에 가족이 없이 살아야 한다면 친구처럼 지낼 사람을 만나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30대 초반에 강한 구설수가 있었다. 건강도 관계도 틀어졌다"라는 사주도사의 말에 "제 인생을 바꾼 시기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지 않는 이상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때를 계기로 저를 더 가뒀다"라며 숨겼던 이야기를 꺼냈다. 아울러 "섹시한 이미지로 주목받아 숨만 쉬어도 기사가 났다. 안줏거리처럼. 한 번은 저를 찜질방에서 본 목격담을 블로그에 올려서 기사화가 돼 구설이 생겼다.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거부를 했더니 그런 거였다. 찜질방은 제게 힐링의 공간이었는데 공포로 바뀌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연예계를) 떠나 고향에 내려갔다. 부모님과 6개월가량 보냈다"라고 말하기도.
사주도사는 강예빈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4년간 남자 운이 들어온다. 친구 같기도 하고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강하고 센 성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맞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또 "사주에 자식복은 있지만 남편과의 관계는 무정한 느낌이 든다. 궁합을 꼭 보셔야 될 것 같다"라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임신운과 남편운이 들어온다"라고 말했고, 강예빈의 얼굴에는 금세 화색이 돌아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빈은 이상형에 대해서는 "최민수, 김정민 같은 상남자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몇 년 전부터 자상하고 로맨틱한 남자가 이상형이 됐다. 말을 예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3년 안에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싶다면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이후 37세 셰프와 도사팅을한 강예빈은 초반 소개남의 다소 강한 인상에 밝은 표정을 짓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부드러움에 호감을 느꼈고 방송 말미 서로에게 그린라이트를 보내며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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