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8월 최고의 선수는 모두 삼성 라이온즈에 있었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1 KBO 리그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투수 부문은 백정현, 타자 부문은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선정됐다.
백정현은 8월 4경기 등판해 3승, WAR 1.47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8월 한달간 2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위(ERA 1.44), 삼진 2위(27개), 4번의 등판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올 시즌, 국내 투수 중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하고 있는 백정현은 원태인, 뷰캐넌 등과 함께 삼성의 투수진을 이끌고 있다.
삼성 구자욱은 8월 17경기에 출장해 WAR 1.18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최다안타 2위(22개), 2루타 3위(6개), 득점 2위(17득점)로 삼성의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8월에 열린 17경기 중 16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26일, 구자욱은 LG 임찬규를 상대로 홈런을 날리며 7년 연속 100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백정현과 구자욱의 시상식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진행됐다.
한편, 한국쉘은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