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78개의 홈런을 쳤던 거포였던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지휘하는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144경기 최소 홈런기록을 세울 위기다.
KIA는 109경기를 치른 22일 현재 팀 홈런이 52개에 그친다. 1위인 SSG 랜더스가 150개의 홈런을 쳤으니 3분의 1에 그치는 홈런수다.
꼴찌 탈출의 가능성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홈런 9위가 한화 이글스인게 KIA보다 17개나 많은 69개의 홈런을 쳤다.
산술적으로 KIA는 68개를 칠 수 있는 상황. 팀당 144경기를 치르기 시작한 2105년 이후 팀 홈런이 70개 이하였던 적이 없었다. KIA로선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되는 셈이다.
11개를 친 최형우가 팀내 홈런 1위일 정도로 홈런이 빈약하다. 그나마 최근 황대인이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프레스턴 터커가 32개, 최형우가 28개의 홈런을 쳐 두명의 홈런만으로 60개를 기록하며 총 130개의 홈런을 쳐 전체 6위에 올랐던 KIA였다.
반면 올해 홈런 1위는 SSG와 NC 다이노스의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SSG가 150개, NC가 140개의 홈런을 쳤다. SSG가 115경기를 치러 110경기를 한 NC보다 5경기가 더 많다. 산술적으로 SSG는 187개, NC는 183개가 가능하다. 시즌 끝까지 홈런 1위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SSG는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17, 2018년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던 홈런 군단이었다. 하지만 공인구 변경 이후 타격 부진에 빠졌고, NC가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새로운 홈런 군단의 자리에 올랐다. 신-구 홈런 군단의 자존심 경쟁이 치열할 듯.
SSG와 NC는 5강 경쟁도 치르고 있어 홈런이 나올수록 가을야구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5년 이후 연도별 최다-최소 팀홈런
연도=최다 홈런=최소 홈런
2015년=키움 203개=LG 114개
2016년=두산 183개=KT 116개
2017=SK 234개=LG 110개
2018=SK 233개=NC 143개
2019=NC 128개=KIA 76개
2020=NC 187개=한화 79개
2021=SSG 150개(115경기)=KIA 52개(109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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