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3주만에 SNS 재개하며 심경글을 남겼다.
9월 30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얘기할게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겠죠. 더 이상 언급 안 할게요.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지내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셀피를 게재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AOA 멤버들과 나눈 대화록, 지민과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등이 공개되며 역풍을 맞았다.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해왔지만, 사과하며 손을 내민 지민에게 "신지민 간땡이 어디 갔냐", "와라 이 XX아" 등 수차례 협박성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더불어 스태프에게 갑질한 정황이 드러난 대화록도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권민아는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다"라고 억울함을 내비치면서도 "그 이후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었다.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되었다"라고 사과하면서 당분간 SNS를 접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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