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유독 KIA만 만나면 작아진다.
이정후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38타수 3안타 타율 0.079로 매우 저조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시즌 타율 1위로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는 이정후가 유독 타이거즈만 만나면 힘을 못 쓰고 있다.
이정후는 타율 0.360으로 0.357의 KT 강백호에 앞선 시즌 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타율 1위를 질주 중이던 이정후는 KIA와 원정 2연전에서 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또다시 부진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데뷔 첫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통산 타율도 0.340으로 높지만 올 시즌 첫 개인 타이틀 도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2020도쿄올림픽을 마치고 여러 후유증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었지만 부상 복귀 후 5할에 가까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후반기 타율 1위 강백호를 제치고 타격 선두를 질주하던 이정후는 KIA와 2연전에서 주춤하며 강백호에게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이정후는 KIA와 2연전 후 0.367에서 0.360으로 타율이 떨어졌다.
이정후가 KIA와 남은 경기는 정규 시즌 마지막 날인 10월 30일 한 경기뿐이다.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이정후는 강백호와 타격왕 경쟁을 펼칠 것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KIA와 만난 10경기에서 타율 0.079 (38타수 3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KIA만 상대하지 않았어도 완벽하게 타격왕에 오를 수 있었다. 유독 KIA만 만나면 작아지는 이정후다.
이정후에게 타이거즈는 낯선 팀이 아니다.
'바람의 아들' 아버지 이종범이 뛰었던 팀이기 때문이다. 이정후도 어렸을 적 아버지와 함께 광주구장을 찾는 일이 많았다.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답게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야구 천재 능력을 뽐내고 있는 이정후가 유독 아버지 팀만 만나면 작아지는 이유가 아이러니하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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