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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탁구의 미래가 뜨겁게 격돌했다. 1게임 하야타가 2연속 득점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신유빈이 강력한 드라이브로 맞섰다. 생애 첫 시니어 대회 결승 무대에서 17세 신유빈은 스타 컨텐더 우승자 하야타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백드라이브 대결을 이겨내며 5-5까지 추격하더니 강한 포핸드로 9-5, 10-6까지 앞서나갔다. 11-7로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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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이번 대회 도쿄올림픽 이후 성장세를 증명했다. 실업 입단 이후 메이저 대회 첫 결승 진출, 첫 시상대에 오르며 자신감을 얻었다. 128강에서 태국 위라칸 타야피타크를 3대0으로 꺾었다. 64강에서 일본 톱랭커 사토 히토미(세계 19위)를 또 한번 3대0으로 돌려세웠다. 직전 스타컨텐더 대회에서 사토를 돌려세운 신유빈은 이번에도 사토를 가볍게 요리하며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자우레시 아카셰바를 3대0으로 꺾고 8강에서 홍콩 주청주(24)를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꺾으며 4강에 진출,메이저대회 첫 메달을 확보했다. 4강전 '천적' 안도 미나미와의 리턴 매치는 승부처였다. 안도 미나미는 현재 랭킹은 80위권이지만 한때 30위권을 오르내렸던 저력 있는 선수. 신유빈은 안도에게 스타컨텐더 8강,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2연패했다. 국내에 드문 롱핌플 전형, 낯선 스매싱에 고전했다. 그러나 3번의 패배는 없었다. 신유빈은 4강에서 영리한 경기운영과 완급 조절, 과감한 공격으로 안도를 3대1로 돌려세우고 1984년 한국이 이 대회에 출전한 이후 사상 첫 결승행 쾌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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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 여자복식 4강 안도와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전지희-신유빈조는 5일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일본 나가사키 미유-안도 미나미조와 결승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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