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징어 게임' 정호연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슈퍼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인기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SNS 팔로워 순위'까지 뒤바꿨다.
정호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일 오후 1300만명을 돌파, 이전까지 한류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등의 인기에 힘 입어 국내 여자 배우 중 압도적인 차이로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1위를 달리고 있던 이성경의 SNS 팔로워수(1297만명)를 넘어섰다. 5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정호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1332만명으로 여전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 있다.
정호연은 지난 1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로 '글로벌 슈퍼스타'의 급행열차를 탔다. 극중 절박한 상황에 놓인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아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로 눈길을 끌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은 것. 함께 출연했던 다른 선배 배우들을 뛰어넘는 관심을 받으며 "'오징어 게임'의 최고의 아웃풋"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이 인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추이로 그대로 드러났다. 40만명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오징어 게임' 공개 10일만에 500만명을 넘어섰고, 2주만에 1200만명을 넘어서며 한국 여배우 팔로워수 2위였던 송혜교(1201만명)을 뛰어 넘었다. 그리고 18일만에 이성경까지 넘어선 것. 정호연은 연기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 단 한편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여자 배우로 등극하게 된 셈이다.
정호연 뿐만 아니다. '오징어 게임' 모든 출연 배우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 극중 지영 역을 맡아 정호연과 잊지 못할 워맨스 케미를 보여줬던 이유미는 3만명에서 464만명으로 팔로워가 급증했고, 형을 행방을 찾기 위해 '오징어 게임'에 잠입한 형사 준호 역의 위하준 역시 34만명에서 562만명으로 늘어났다. 덕수 역의 허성태는 1만명에서 91만명으로 91배 늘었으며 '오징어 게임' 공개 전에는 무명 배우에 가까웠던 김주령은 400명대 였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38만명으로 급증, 무려 3400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파키스탄 출신 노동자 알리 역을 맡아 잊지 못할 연기를 보여준 인도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 역시 230만 팔로워로 급증, 국내 인기 배우들 못지 않은 인스타그램 셀러브리티로 우뚝 서게 됐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데뷔 29년만에 첫 SNS 계정을 개설한 이정재의 팔로워는 3일만에 162만명을 넘어서며 일찌감치 SNS 계정을 개설해 꾸준히 활동해 오던 절친 정우성의 팔로워수(65만명)를 두배 이상 넘겼다. 박해수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SNS를 개설, 3일만에 91만명의 팔로워수를 확보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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