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재윤(47)이 "'악역 전문 배우'가 가진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조재윤이 7일 오전 진행된 범죄 액션 영화 '브라더'(신근호 감독, 모그픽쳐스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거대 범죄에 잔뼈 굵은 조직의 실세 용식을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조재윤은 "사실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굳혀진 느낌이 있다. 아마 모든 배우들이 갖는 숙제인 것 같다. 최근에 '오징어 게임'의 허성태가 나오는데 성태가 알고보면 정말 멜로 배우다. 따뜻하고 순수하고 순박한 배우다. 김희원 형도 술 한잔도 못하고 귀여운 사람이다. 그런데 그렇게 악역을 잘하고 센 역할을 잘한다. 모든 배우가 가진 딜레마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다들 만나서 이야기하면 휴먼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나도 그렇다"고 곱씹었다.
그는 "그동안 강하고 센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와중에 순박하고 코미디 캐릭터도 있는데 잘 드러나지 못했다. 강하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 부드럽고 천천히 가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나를 보고 '악역 전문 배우'라고 하는데 사실 사람을 때리지도 묻지도 않았다. 개인적으로 변화를 하고 싶은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앞으로 조금 더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결혼 전에는 이런 생각이 없었는데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알겠더라. 물론 지금 들어오는 작품도 강하고 임팩트 있는 작품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따뜻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 내가 예능을 하는 이유도 우리 아들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그동안 아빠가 집에 자주 못 들어가기도 했고 내가 한 작품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향이 예능이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이류를 밝혔다.
'브라더'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범죄 조직에 잠입한 형사와 거대 범죄에 잔뼈 굵은 조직의 실세가 다른 목적으로 한 팀이 돼 누구도 믿지 못할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정진운, 조재윤이 출연했고 '불량남녀'의 신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7일 개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비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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