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1세 제이든 산초(잉글랜드) 막던 42세 일데폰스 리마(안도라). 결국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안도라 안도라라베야의 에스타디 나시오날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I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
웃지 못할 장면이 있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1979년생 베테랑' 리마는 전반 31분 크리스티안 가르시아와 교체 투입됐다. 그는 잉글랜드 핵심 산초를 마크했다. 하지만 '2000년생' 산초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리마는 후반 18분 에밀리 가르시아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안도라의 수비수 리마가 산초를 추격하려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그는 전반 교체 출전했음에도 후반 교체 아웃됐다. 리마는 자신이 국제 무대에 데뷔했던 1997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던 산초를 상대했다. 그는 고통 속에 떠나야만 했다'고 보도했다. 리마는 1997년 데뷔 후 A매치 133경기를 소화했다. 안도라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보기만 해도 아프다', '그가 160% 전력질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