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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온라인몰 플랫폼화 위해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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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컬쳐 브랜드 토니모리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3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결성했다고 공시했다.

토니모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567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는 5,290원이다. 유상증자 기준일은 11월 12일로, 참여 주주는 11월 10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주가 그 대상이다.

12월 13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최종 확정하고,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연일 간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다.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12월 21일 ~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최종 실권되는 주식은 대표주관사가 잔액인수하는 방식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납입일은 12월 24일로, 내년 1월 6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공시를 통해 자금의 세부 사용내역으로 채무상환자금 약 187억 원, 운영자금은 약 113억 원이라고 밝혔다. 그중, 187억 원은 2019년 발행한 제2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미행사 잔액의 조기상환청구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그 밖의 자금은 디지털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 및 국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와 함께 조기상환이 이뤄지면 연결기준 현재 181%인 부채비율은 112%로 약 70%P나 개선될 수 있다. 또한 별도 기준으로는 부채비율을 50% 미만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할인율 등 발행조건과 향후 전망을 고려할 때 이번 유상증자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통한 자금 확보로 재무구조개선과 내부 핵심 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토니모리는 이미 FW시즌을 맞아 매력적인 색조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 중이며,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비건, 친환경 제품 출시도 순차적으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향후 위드(With)-코로나 시대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