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활약이 한 메이저리거의 잠자고 있던 꿈 하나를 깨웠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알렉스 버두고는 최근 '투타겸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201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그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도 함께 뛰었다.
2020년 트레이드로 보스턴으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 146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9리 13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5경기에서 타율 3할4푼8리(23타수 8안타)로 활약하고 있다.
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버두고는 투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4일 버두고와의 인터뷰를 담았다.
버두고는 "원래 던지는 것도, 치는 것도 좋아해서 고교시절까지 투·타 둘 다 나섰다"라며 "오타니가 어떤 의미에서는 (투·타겸업에 대한) 문을 열어줬다. 다저스에 야수로 입단하면서 투수로서의 페이지는 덮었다. 당시에는 어느 쪽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빈축을 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오타니는 바다 건너에서 와 시즌 내내 건강하게 메이저리그 엘리트 수준으로 (투·타겸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버두고의 말처럼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에서 모두 정상급 활약을 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 겸업을 하는 그는 투수로는 23경기에 나와서 130⅓이닝 9승 2패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타자로는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를 기록했다.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 11홈런)가 달성했던 두 자릿수 승리-홈런을 깨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최초로 100이닝 100탈삼진 100안타 10타점 100득점으로 투·타 5개 부문에서 100을 넘겼다.
버두고는 "미래에 있는 수많은 투·타겸업의 선수에게 (오타니가) 가능성을 일깨워줬다"라며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드래프트 이후에도 투수로 계속 던지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다. 투구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던지기 위한 몸을 유지하고 싶었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타격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타니와 같이 선발 투수가 아닌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구원 투수로 나서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내세웠다. 직구와 커터, 투심을 던질 수 있다는 그는 던질 수 있는 "슬라이더와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다"고 투수로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오타니는 믿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 팀이 필요할 때 몇 이닝을 정도를 던지는 투수가 되려고 한다"라며 "어깨 강화와 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 기간이 필요할 거 같다. 2023년을 목표로 삼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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