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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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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꿈꾸던 신축 아파트 입성에 성공한 윤새봄. 그러나 안식처가 되어줄 '내 집'은 이제 위험이 도사린 공간이 되어버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병 출몰에 이어 아파트 봉쇄까지, 평범한 행복을 채 누리기도 전에 위기를 맞는다. 현실을 직시한 날카로운 눈빛에 더해진 "행복해지는 게 참 어려워"라는 문구에서 무너진 세상 속 다시 오지 않을 해피니스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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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석의 고뇌에 찬 눈빛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진짜 원하는 게 있으면, 굴복하지 않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은 궁금증을 더한다. 신종 감염병을 컨트롤하는 임무를 수행 중인 한태석. 좀처럼 속내 알 수 없기에 그의 숨겨진 사연에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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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피니스'는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심리 스릴러 장르를 한 차원 끌어올린 'WATCHER(왓쳐)'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