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벌써부터 오타니 쇼헤이의 가을 걷이가 시작됐다.
야구 전문 잡지인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가 됐다. 일본인으론 최초 수상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후안 소토(워싱턴)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오타니가 수상했다.
오타니는 2018년엔 베이스볼 아메라카로부터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 7명에 포함됐고, 선수간 투표로 뽑는 올해의 선수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야수 2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오타니는 2021시즌을 '오타니의 해'로 만들었다.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던 투-타 이도류를 시즌 끝까지 이어오면서 현대 야구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타자로 46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선발 투수로 9승을 거뒀다.
2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만에 두자릿수 승리-두자릿수 홈런에는 1승이 모자라 실패했지만 내년시즌 다시 도전한다.
타자로서 뛰어난 장타력과 빠른 발을 자랑한 오타니는 160㎞가 넘는 빠른 공과 모든 타자를 헛스윙하게 만드는 스플리터로 투수로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타니가 이도류를 성공하면서 여러 선수들도 이도류에 대한 목표를 드러내고 있다. 고교시절 에이스로 활약했던 보스턴의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는 올시즌이 끝난 뒤 투수로도 기량을 키워 내년 시즌엔 타자와 함께 구원 투수로 이도류를 시도할 생각이다.
야구에 대해 영향력이 큰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선수로 수상한 오타니가 앞으로 몇개의 트로피를 더 받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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