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외인 투수가 모두 이탈한 두산 베어스가 토종 선발 투수로 운명의 2연전을 치르게 됐다.
두산은 오는 27일과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랜더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물러날 곳 없는 외나무 승부다. 4위 두산(68승8무64패)과 5위 SSG(65승14무62패)는 0.5경기 차. 두산은 26일 6위 키움을 상대로 7대2 승리를 거뒀고, SSG는 7위 NC를 7대5로 차례로 잡아냈다.
차례로 추격을 끊어내고 각자 순위를 지켜내면서 맞대결을 통해 4,5위를 가리게 됐다.
선발 싸움은 SSG가 앞선다.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모두 이탈하면서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 결국 대체 선발 투수 김민규와 최근 주춤했던 곽 빈이 차례로 나선다.
김민규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5⅔이닝 무실점, 한국시리즈에서 6⅓이닝 1실점을 하는 등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구원과 선발을 오가면서 30경기에서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40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2군에서 "밸런스가 안정적으로 잡혔다"는 평가를 받는 등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지면서 구멍난 두산 선발진을 채우게 됐다.
곽 빈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9월 5경기에서 27⅔이닝 평균자책점 2.60으로 선발 투수로서 안정감을 찾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2⅔이닝 2실점(17일 KIA전), 3⅓이닝 3실점(23일 LG전)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이들 모두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예정. 포스트시즌에서 좀 더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호투가 필요하다.
SSG는 두산전에 원투 펀치가 모두 나선다. 윌머 폰트와 샘 가빌리오 외국인 투수가 등판할 예정.
폰트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남겼고, 가빌리오는 14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6.01를 기록했다. 특히 가빌리오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는 등 '승리 요정'이 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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