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맥과이어가 주장으로 적합한가."
갈수록 태산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설에 이어, 선수단 내부에서 주장 해리 맥과이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에 축구계 전체가 시끄럽다. 맨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대5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최근 이어지는 부진에 리버풀전 참패까지 이어지자 선수단 내부 분위기가 완전히 망가졌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오고 있다.
먼저 솔샤르 감독이 경질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 현지에서는 벌써 누가 새 감독이 될 것인가에 대한 보도를 앞다투고 있다.
여기에 주장도 위기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지난 16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2대4로 패한 후 솔샤르 감독 주최로 선수들의 토론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서로의 걱정을 듣는 자리였는데, 이 자리에서 선수 중 1명이 맥과이어의 주장 선임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다고 한다.
맨유는 지난해 초 애슐리 영이 이적한 후 맥과이어를 신임 주장으로 선택했다. 맥과이어는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가 투자한 이적료만 무려 8000만파운드였다.
여기에 수비수 에릭 베일리는 솔샤르 감독에게 왜 레스터 시티전 선발 센터백이 맥과이어였냐는 항의를 공개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과이어는 종아리 부상으로 훈련에 거의 참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뛰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