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로렌조반피'가 '세옥(SEOK)'과 첫 협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업을 진행한 세옥은 디자인 스쿨 '에우로페오 디자인(IDE)'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시작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디자이너 석용배의 브랜드다. 석용배는 현재 슈즈 전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그동안 브랜드가 추구했던 전통 장인, 클래식 패션으로 대표되는 밀라노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환경적이고 가장 최신의 밀라노 감성을 담은 슈즈를 선보였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번 콜렉션의 심볼 컬러 그린은 밀라노의 랜드마크 보스코 베르티칼레 의 수직 숲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또한 이태리 슈즈 제작업체 핀 프로젝트의 엑스트라 라이트 아웃솔을 사용해 내구성과 접지력을 강화했다.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컬러를 한 금형(몰드)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가공 에너지도 50% 절감한다.
콜렉션의 대표 모델명인 '아질레'는 이태리어로 날렵하다, 가볍고 빠르게 움직인다라는 뜻이다. 1980년 러닝화 디자인 포인트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의 유연함을 기반으로 3가지(가죽,나일론,스웨이드) 소재를 믹스했다. 특히 신발의 옆면에 친환경 소재인 TPU로 만들어진 조각에 로렌조반피의 히스토리를 이태리어로 새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랜드 로렌조반피 관계자는 "국내에서 명품 스니커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많아지면서 이번 협업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로렌조반피가 탄생한 밀라노의 가장 최신 감성 및 슈즈 제작 기술력에 세옥의 감성이 더해지며 전 연령대 남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로렌조반피와 세옥이 선보인 이번 콜렉션은 로렌조반피 공식 온라인몰과 편집숍 29CM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수토만텔라시 신세계 강남, 롯데 에비뉴엘 잠실, 롯데 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