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유도훈 감독은 베테랑 지도자다.
성실함은 오랜 코치 시절부터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독기'가 있다. 승부에 대한 '독기'다.
독특하지만, 과학적 지도 철학도 있다. 체지방과 근육량을 조정하는데 매우 세심한 모습이 있다. 속칭 '속근육'을 통해서 선수들의 체력과 체질을 스텝 업 시킨다.
이대헌 전현우가 그런 관리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김낙현도 마찬가지다.
한국가스공사는 '위기'다. 뜻하지 않은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비 시즌 정효근의 부상은 뼈아팠다.
이대헌과 신인 신승민이 있지만, 국내 선수 '높이'에 약점이 있다. 포워드 자원의 경쟁력이 높은 편은 아니다. 이 상황에서 정효근의 부상은 한국가스공사의 악재였다.
단, 유도훈 감독은 즉각 플랜 B를 가동했다. 두경민과 김낙현의 외곽과 앤드류 니콜슨의 득점력, 여기에 니콜슨의 수비 약점을 보완할 신승민과 차바위를 전술적으로 재배치했다.
그런데, 시즌 직전 전력의 핵심 두경민이 무릎 십자인대 부분 손상을 입었다.
재활과 연습을 병행하면서 강행군을 했지만, 최근 무릎 근막의 염증이 도졌다. 결국 두경민 마저 약 3주간 결장을 결정했다.
유 감독은 1일 대구에서 열린 현대 모비스전 직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경민의 부상은 덧나면 좋지 않을 수 있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가 판단했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현대 모비스에게 패했다. 전반 너무 많은 리드를 내줬고, 3쿼터 맹추격. 하지만 결국 많은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앤드류 니콜슨마저 어깨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황.
시즌 전 플랜은 완전히 일그러졌다. 하지만, 유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예상치 못한 부상은 시즌을 치르면 계속 생긴다. 이런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당황스럽진 않다. 플랜 B가 안되면 플랜 C를 만들어내는 게 감독의 몫"이라고 했다.
유 감독은 2일 니콜슨, 신승민 등 선수들과 전방위적인 미팅에 들어갔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흔들리는 선수들의 마인드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그는 "김낙현의 체력 세이브, 더욱 강한 수비 조직력을 만들기 위해서 더욱 고민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방법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이 건강하게 돌아오기 전까지 '버티기'에 들어갔다.
과연 어떤 효과를 볼까.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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