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손흥민이 아니었다면 이기기 어려운 난타전이었다.
콘테 감독이 새로 부임한 토트넘은 5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전을 치렀다. G조에 편성된 토트넘은 네덜란드 비테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차전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이 3대2로 승리했다. 이 승리에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손흥민은 이날 0-0이던 전반 15분에 화끈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중용했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전방에 세웠다. 호이비에르, 스킵, 레길론, 로얄이 중원에 나왔고 다이어, 로메로, 데이비스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은 새 감독 체제 아래서 언제나 골을 터트리는 특징이 있다. 전임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도 그랬고, 그 이전 조제 무리뉴 감독 밑에서도 첫 경기부터 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런 특징이 또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의 움직임이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박스를 뚫고 들어가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15분에 나온 두 번째 슛은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케인, 모우라와 함께 박스를 돌파했다. 모우라가 공을 갖고 들어갔다. 박스 안에서 강하게 슛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가 쳐냈지만, 박스 우측에 있던 손흥민에게 걸렸다. 손흥민은 반대편 골포스트를 타깃으로 삼아 차분하지만 강한 슛을 날렸다. 골망이 흔들렸다. 손흥민의 시즌 5호골이자 콘퍼런스 리그 첫 골이었다.
손흥민 덕분에 선제골을 기록한 토트넘은 분위기를 살려 추가골을 연달아 뽑았다. 손흥민이 전반 21분 '골대 슛'을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1분 뒤 모우라가 추가골을 뽑았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토트넘이 상대의 허를 찔러 빠르게 공세를 퍼부었다. 모우라는 수비수 뒷 공간을 뚫고 박스 안에 침입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든 뒤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이어 전반 28분에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에게서 비롯됐다. 손흥민이 왼쪽으로 젖혀준 공을 레길론이 받아 크로스했다. 데이비스가 패스한다는 것이 상대 수비수 라스무센의 다리에 맞고 골이 됐다. 상대 자책골.
3골이나 뽑으며 완승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토트넘은 고전했다. 이때부터 방심한 듯 상대의 역공에 휘말렸다. 비테세가 전반 32분 라스무센의 헤더골로 만회한 뒤 39분에는 마투스 베로의 슛으로 1골차까지 추격했다. 후반에 결과를 바꿀 수도 있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요리스 키퍼는 상대의 강슛을 여러차례 막아냈다. 특히 후반 14분에 로메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뒤에도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은 퇴장 이슈로 팀의 선수가 줄어든 후반 27분에 교체됐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을 포백으로 바꾸는 등 선수 1명이 빠진 상황에서 팀의 조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그러자 상대도 퇴장 선수가 나왔다. 후반 36분 다닝요 두에키가 퇴장되면서 양팀 모두 선수 10명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 4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 마르쿠스 슈베르트까지 퇴장돼 오히려 토트넘이 선수 숫자에서 앞섰다.
하지만 더 이상 골 폭죽은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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