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셔널리그까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게 될 때 가장 수혜를 받을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가 아닐까.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46홈런에 100타점을 올렸고, 투수로는 9승을 기록했다. 현대 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만에 두자릿수 홈런-두자릿수 승리에 단 1승이 모자랐다. 이도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시즌.
에인절스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오타니의 만화같은 활약에 모든 매스컴과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단숨에 메이저리그 톱스타가 됐다. 당연히 에인절스로서는 계속 오타니와 함께 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돈이다. 오타니는 2023시즌 후 FA가 된다.
에인절스는 조기 장기 계약을 원할 수 있지만 오타니로선 굳이 빨리 재계약을 할 필요가 없다.
이젠 메이저리그 30개 팀이 모두 그를 잡기 위해 뛰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이도류를 하기 위해선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팀으로 가야한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기 위해서는 수비까지 하긴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투수로 나서지 않을 땐 지명타자로 나가고 투수로 나설 땐 상황에 따라 이도류를 하거나 타자로 나가지 않고 투수로만 나서야 한다.
당연히 오타니가 갈 수 있는 팀은 아메리칸리그에한정됐다. 오타니가 에인절스로 온 것도 이도류를 위해서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팀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에서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다면 LA 다저스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내셔널리그 명문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게 된다.
그가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졌고, 그를 원하는 팀도 많아지게 된다는 뜻이다.
오타니가 부상없이 앞으로 2년 더 이도류를 실행한다면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에인절스는 21세기 야구 최고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오타니가 FA가 되기전 장기 계약을 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칼자루는 오타니측이 쥐고 있다. 이길 수 있는 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연장 계약은 내가 결코 얘기하지 않는 것 중 하나다"라면서 느긋한 입장을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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