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승부의 세계는 치열하지만 그라운드는 '평등'하다. 희비는 엇갈리지만, 출발선은 똑같다. 공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환희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도 없다.
K리그가 진일보한 발걸음을 내디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땀을 흘리는 무대가 마련됐다.
2021년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축구대회가 13일과 14일 양일간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 발달 장애인 10명과 비장애인 파트너 10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팀이 11인제(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로 전후반 각 30분씩 치르는 축구 경기를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pecial Olympics Korea·SOK)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강원과 인천, 서울 이랜드, 수원, 대전, 경남, 부산, 제주 등 K리그 8개 구단 통합선수단이 출전한다.
K리그 구단은 연고 지역 내 SOK 소속 통합축구팀과 연계해 팀을 구성했다. 선수단 규모는 팀별 최대 25명으로 발달장애인 10명, 파트너 10명 그리고 코칭스태프 5명이다.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는 기존 통합축구팀 소속 선수나 공개 테스트로 모집했으며, 구단 소속 코칭스태프가 참가해 통합축구팀 선수단 대상 훈련을 진행했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선 많은 프로축구단들이 통합축구에 참여하고 있다. 통합스포츠는 스페셜올림픽의 주력사업 중 하나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이해와 신뢰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운동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0만명이 넘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다.
K리그도 이미 첫 발은 뗐다. 2017년 인천이 에버턴FC 산하 발달장애인팀과 SOK팀과의 교류전을 지원했고, 2018년 수원과 인천전에서 2회에 걸쳐 경기 종료 후 통합축구 교류전이 열렸다. 서울 이랜드도 2018년과 2019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표선수단에 축구 유니폼 등 의류를 지원했다.
프로축구연맹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지난 9월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는 물론 최고 인기종목인 축구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를 통한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K리그1 대상 시상식에 초청된다.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12월 중 올스타전 자선 경기도 개최될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은 향후 K리그 전 구단이 통합축구단을 운영해 연중 리그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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