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영탁의 음원사재기 파문이 계속될 전망이다.
영탁과 그의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음원사재기 혐의로 고발했던 A씨는 15일 서울경찰청에 영탁에 대한 불송치결정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A씨는 영탁이 이 대표를 포함해 음원 순위 조작을 했던 공모자들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에 있었고, 이 대표가 '영탁이도 작업하는 것 아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등의 정황을 근거로 영탁도 음원사재기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1일 이 대표를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음원사재기)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2019년 발매한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조작해달라며 브로커에게 3000만원을 준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영탁은 이 사건에 대해 몰랐다고 주장했다. 영탁 또한 "수사기관 조사를 마쳤고 무혐의 결과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와 같은 이유로 영탁이 음원 사재기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주장은 계속됐다. 결국 방송가도 영탁의 출연분을 대부분 편집하고 나섰다. KBS2 '불후의 명곡',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등은 영탁의 개인샷을 모두 드러냈고 단체샷에서나 간간히 얼굴을 비추는 정도였다.
영탁은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음원사재기 1호 가수'라는 오명은 쓴 상태다. 이번 A씨의 이의신청으로 수사결과에도 변동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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