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투수, 그러나 약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로저 클레멘스의 아들도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이어 클레멘스 주니어도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지 관심을 모은다.
ESPN이 21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내야수 코디 클레멘스(25)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아버지와 달리 야수다.
로저 클레멘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전설 중의 전설이다. 다만 약물로 이룩한 업적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명예에는 금이 갔다.
그는 1984년 보스턴 레드삭스(1984~1996)에서 데뷔해 토론토(1997~1998), 뉴욕 양키스(1999~2003, 2007), 휴스턴 애스트로스(2004~2006)에서 뛰었다. 통산 709경기 4916⅔이닝 354승 184패 평균자책점 3.12에 탈삼진 4672개를 기록했다.
통산 다승 9위, 통산 탈삼진 3위, 사이영상 7회, MVP 1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클레멘스 주니어는 우투좌타 2루수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767에 홈런 18개를 때렸다.
타티스 주니어와 게레로 주니어는 이미 팀의 간판으로 자리를 잡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42홈런 97타점에 타율 0.282, OPS 0.975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 역시 방망이로 아메리칸리그를 평정했다. 타율 0.301 출루율 0.401 장타율 0.601에 48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리그 최고 타자에게 주는 행크애런상을 받았다. MVP에서는 '투타 겸업' 슈퍼스타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에 밀려 2위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2014년을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7년 연속 가을야구에 탈락했으나 최근에는 리빌딩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겨울 FA 대어를 수집해 리빌딩을 완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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