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전하가 세상의 전부다."
로운의 애절한 대사가 여성 시청자들을 울린다.
지난 22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13회가 최고 시청률(10%)을 기록했다. 지난 회보다 무려 1.2% 상승, 드디어 10% 고지에 올라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 이는 또한 4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13회 내내 이야기는 두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에 포커스를 맞추며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다. 연인의 사랑이 깊어갈 수록, 눈물이 많아질 수록 시청률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연모' 박은빈(이휘 역)의 치명적인 비밀을 알게 된 로운(지운 역)은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며, 평생 도망자 신세로 숨어 살아야 할지라도, 평범한 삶을 함께 살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처음 여자와 남자로 행복한 순간을 누리던 것은 오래 가지 못했다.
박은빈을 용상에 앉히려는 외조부 윤제문(한기재 역)은 상선을 통해 이필모(혜종 역)에게 독약을 탄 탕약을 먹게 했다. 그리고 로운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박은빈을 납치한 뒤 한 윤제문은 "너의 사람을 지키려면 왕이 돼 힘을 기르라"며 협박을 한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로운은 궁으로 달려가나, 박은빈은 차갑게 로운을 거절한다. 로운을 향하는 자신의 마음은 처절하게 숨기고 박은빈은 "이젠 절대 제 곁에 오시면 안 된다"라며 로운을 저지한다. 그리고 비극적인 운명을 받아들이듯, 담담히 옥좌에 앉았다.
13회 방송 내내 가슴 저미는 듯한 박은빈의 연기에 함께 눈물을 흘린 시청자들은 14회 예고편에 등장한 로운의 애절한 대사에 "하루도 못 기다리겠다" "우리 박로 커플 좀 이제 그만 눈물 흘리게 해달라"는 반응 등을 보였다.
'연모' 14회는 오늘(23일) 화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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