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함께 모교의 명예를 높였던 절친한 친구. 프로의 문턱에서 한 차례 엇갈렸던 둘은 돌고 돌아 다시 한 번 뭉쳤다.
배명고 재학 시절 곽 빈(두산 베어스)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못지않은 투·타 만점 활약을 펼쳤다.
고3 시절 에이스 겸 4번타자로 나섰던 그는 타자로는 21경기에서 타율3할2푼1리 3홈런을, 투수로는 10경기에서 28⅓이닝을 던져 3승2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남겼다.
2017년 7월 16일 청룡기 결승전.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 배명고는 당시 '고교 최대어' 강백호(KT 위즈)가 있는 서울고를 만났다.
곽 빈은 4이닝 1실점,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강백호도 포수로 출장한 뒤 투수로 나와 4⅓이닝 4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팽팽한 승부는 2대1로 배명고의 승리로 끝났다.
청룡기 우승 당시 곽 빈의 등 뒤를 든든하게 지쳤던 '절친' 외야수 한 명이 있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수석코치의 아들이자 투수 강태경의 형인 강동형. 우승 당시 강동형도 멀티히트로 제몫을 다했다.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프로 입단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고3 시절 곽 빈은 곽 빈은 기대대로 1차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강동형은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한 채 경성대 진학을 택했다.
곽 빈은 첫 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팔꿈치 수술 등으로 재활에 매진하다가 올해 선발진에 안착해 21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강동형도 프로 재도전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강동형은 "고교시절 너무 말랐다는 이야기를 들어 20㎏를 찌우면서 몸을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힘이 붙고 실력도 더 나아졌다"고 이야기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다시 프로에 도전장을 냈고, 2차 7라운드에서 이름이 불렸다. '절친' 곽 빈이 있는 두산이 강동형을 택했다.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둘은 미소가 가득했다. 강동형은 "정말 친한 친구를 만나서 많이 힘이 되고 든든하다"라며 "가을야구에서 (곽) 빈이의 모습을 봤는데 정말 멋지더라. 다시 한 번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곽 빈 또한 "많이 친했던 선수다. 같이 뛰면 정말 많은 추억에 젖을 거 같다"라며 "(강)동형이는 정말 열심히 운동을 했던 친구인데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면 옛날 생각도 나고 든든할 거 같다"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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