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신정환이 뎅기열 논란 후 생활고를 언급했다.
9일 개그맨 최양락의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희희양락'에는 '아귀, 짝귀...필리핀의 뎅귀. 신정환 아주 호되게 혼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신정환은 최양락과 티격태격 케미를 보이다가도 "형님이 저를 불러주신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양락은 "어려웠을 때 도움을 준 연예계 지인이 있었는지"라는 질문을 건넸다. 신정환은 "나락으로 빠졌을 때 하루하루가 암담했다. 도움의 손길을 준 분들 덕분에 하루하루 버티며 지금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인 김구라, 가수 윤종신과 채리나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신정환은 "제가 룰라로 활동할 때였다. 군대 가기 전 리나를 제 자리에 추천을 해 합류시켰다. 그 후로 친오빠라고 생각하는지 많이 도와줬다. 약이나 생활용품, 아이용품도 집에 보내줬다. 구라 형은 금전적으로 도와준 건 없다. 보기보다 짜다. (강)호동이 형도 저를 도와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은 이것저것 하며 생활비를 벌지만 그때 당시에는 결혼도 우여곡절 끝에 했다. (뎅기열 논란) 4년 정도 후에 결혼한 거다. 고맙게도 아내가 저를 만나주셨다. 그때 누가 저를 만나겠나"라고 말했다.
과거 빙수 사업을 하게 된 일화도 공개했다. 신정환은 "생계가 힘들었을 때 빙수에 빠졌다. 상가 지하에 망한 호떡집 자리가 있었는데 거길 월 70만 원에 얻어서 빙수 연구를 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지인이 유명한 곳에서 먹어본 것보다 제 빙수가 맛있다고 하더라. 함께 (빙수 사업을) 해보자고 해서 모든 걸 접고 싱가포르로 갔다. 현지인들이 줄을 몇 십 미터씩 섰고 한 달에 빙수로 2억 원 이상 벌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빙수로 날개를 달았지만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있는 지인이 연예계 복귀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신정환은 "복귀 후 (탁)재훈 형이랑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라는 프로그램을 했다. 댓글을 보니 20명 정도가 '왜 나왔어', '죽어'라는 반응을 보냈다. JTBC '아는 형님'에도 나갔는데 예능에서 반성과 재미를 섞으려니 죽겠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최양락은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한편 1994년 룰라로 데뷔한 신정환은 이후 탁재훈과 남성 듀오 컨츄리 꼬꼬 멤버로도 활동했다. 예능에서도 입담을 펼치며 주목받았던 신정환은 2010년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한 혐의를 받자 뎅기열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나 활동을 중단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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