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코로나 늪'에 빠진 토트넘의 구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12월 31일 마감일 이후에 스타드 렌과의 남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이 허용될 수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토트넘과 렌의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은 10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에 '코로나 폭풍'이 몰아치며, 경기가 취소됐다. 원정길에 올랐던 렌도 발길을 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토트넘과 렌의 재경기는 12월 31일 이전에 열려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전을 연기한 토트넘은 17일 레스터시티, 20일 리버풀, 23일 웨스트햄(리그컵), 27일 크리스탈팰리스, 29일 사우스햄턴전이 기다리고 있다. 렌전이 들어갈 곳이 없다.
UEFA도 성명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안타깝게도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그 경기는 더 이상 열릴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 토트넘은 '0대3, 몰수패'를 당하게 된다. 다음 라운드 진출도 물건너간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더선'은 'UEFA 윤리·징계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는데 12월 31일 이후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틈새가 있기 때문이다. EPL은 쉼없이 달리지만 프랑스 리그1은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다. 일정상 여유가 없으면 몰라도 빈공간이 있어 구제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논리다. 토트넘도 1월 연기된 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지만 12월보다는 숨 쉴 틈이 있다.
더구나 컨퍼런스리그 다음 라운드는 2월 재개된다. 스포츠중재재판소도 토트넘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어, UEFA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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