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타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도 결국 아스널 주장의 저주를 풀지 못했다.
아스널은 14일, 오바메양의 주장직을 박탈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개인적인 이유로 프랑스로 날아간 오바메양이 약속한 복귀날짜를 어기자 12일 사우스햄턴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오바메양이 규율을 어긴 게 이번을 포함해 총 3번. 구단은 오바메양에게 계속해서 주장을 맡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가봉 스트라이커도 아스널 저주 리스트에 포함됐다.
아스널은 토니 아담스, 파트릭 비에이라를 거쳐 티에리 앙리가 2007년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로는 제대로 된 주장을 만나지 못했다.
윌리엄 갈라스(*주장을 단 시기 2007~2008년)는 애초부터 주장감이 아니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2008~2011년)는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로 훌쩍 떠나버렸다.
로빈 판 페르시(2011~2012년)는 '마음속 작은 아이'의 말을 듣고 주장을 단지 1년만에 맨유로 이적해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샀다.
토마스 베르마엘렌(2012~2014년)과 페어 메르테자커(2016~2018년)는 부상을 달고 살았다.
아르테타(2014~2016년)는 경기장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주장이었다.
2019년 보르도로 떠난 코시엘니(2018~2019년)로부터 완장을 건네받은 그라니트 자카(2019년)는 야유를 퍼붓는 홈팬들과 충돌 이후 주장직에서 박탈됐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에게 주장 완장과 거액의 연봉을 선물하며 큰 기대를 걸었지만, 올해에만 3차례 규율을 어기면서 실망만 안겼다.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은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야말로 차기 주장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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