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구FC가 이병근 감독 후임으로 브라질 출신 알렉산드레 가마(53)를 선임했다. 가마 감독은 조광래 대표이사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이다.
가마 감독은 2002년부터 브라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브라질 플루미넨세, 마카에, UAE 알 와흐다를 거친 뒤 2009년 경남FC에 코치로 오게 되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1년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었다. A대표팀과 경남FC에서 당시 사령탑 조광래 감독을 도왔다. 대구 구단은 가마와의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마 감독은 태국 무대로 이동해 부리람 유나이티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무앙통 유나이티드, 태국 U-23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등을 지도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2년간 이끌며 리그, 컵대회를 통틀어 8회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그 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우승 이력까지 포함해 총 12회의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최근에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어왔다.
대구 구단은 12번의 우승 경험과 프로부터 국가대표팀까지 우수한 지도 경력을 갖춘 가마 감독의 합류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마 감독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준 구단에게 감사하고, 2022시즌부터 대구FC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구FC가 K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FC는 최근 이병근 감독과 계약 종료와 함께 작별했다.
가마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대구 선수단은 오는 1월초부터 경남 남해로 이동해 새 시즌 대비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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