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도 손이 떨려요"
매너도 영웅급이다. 단독쇼가 끝난 뒤 진행된 라방에서 임영웅은 고생한 댄서들에게 고마움을 절절히 전했다.
"훅 쿠로 여러분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 같은 몸치를 데리고"라고 특별히 감사를 표한 임영웅은 특히 아이키에게도 고마음을 나타냈다.
임영웅은 26일 오후 9시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을 통해 연말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임영웅은 지난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팬들과 함께 녹화를 마쳤다. 그는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취지에서 '노 개런티'로 이번 특집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년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임영웅의 이름을 딴 첫 단독 TV 쇼. 첫 곡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곡 '히어로(Hero)'를 준비한 임영웅은 남진의 '그대여 변치 마오', 조용필의 '모나리자' 등 웬만한 가창력이 없음 손도 못댈 곡을 시원하게 불렀다.
이어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힌 임영웅은 "긴 시간 동안 많은 분께서 고생하고 계신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트로트와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2시간 공연을 화려한 볼거리, 들을거리로 꽉 채웠다. '이제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 등 자신의 히트곡과 '사랑이 이런 건가요' '영시의 이별' '잃어버린 30년' '봉선화 연정' 등을 쉴새없이 들려줬다.
깜짝 댄스 퍼포먼스도 마련했다. 임영웅은 '훅(HOOK)'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댄저러스(Dangerous)'를 선보이며 팬들을 황홀하게 했다.
내년에 발표할 첫 정규 앨범에 실릴 수록곡 '사랑해'도 최초 공개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한 임영웅은 "힘든 삶에 제 노래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셨다는 말씀에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누가 누구를 변화시키고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추운 겨울이 지나고 또다시 따뜻한 봄이 오듯이 이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 일상에도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한해 고생 많으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셔야 한"며 '노래는 나의 인생'과 '희망가'를 부르며 공연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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